기록은 계속된다.

한류 톱그룹 엑소가 9주 연속 버즈량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6년 9주(2월 25일~3월 2일) 연속 1위 기록 때와 타이다. 한국스포츠경제가 2015년 7월 22일부터 한류스타 버즈량 조사 (국내 118개 매체의 기사 수+SNS 언급횟수+포털사이트 댓글 수를 합산)를 시작한 이래 타이 기록은 최초다. 만약 엑소가 다음 주에도 정상에 오르면 조사 이래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엑소는 5일부터 11일까지 버즈량 조사에서 합계 21만7,178건으로 당연한 1위였다. 경쟁 한류스타(팀) 중 유일하게 10만 대의 버즈량을 기록했고, 일 평균 3만 여건을 차곡차곡 누적했다.

일주일 동안의 버즈량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부문은 SNS였다. SNS 누적량은 14만6,317건이으로 뉴스는 557건이 보도됐고, SNS는 7만304건으로 조사됐다. SNS는 팬을 포함한 대중의 엑소에 대한 관심도가 얼마나 높은지 유추할 수 있는 부문이다. 엑소 키워드가 가장 많이 검색된 날은 5일로, 이날 하루에만 총 버즈량이 5만2,481건으로 나타났다. 역시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한 곳은 SNS로 3만6,015건이 집계됐다.

5일 가장 많은 버즈량이 나올 수 있었던 데는 리패키지 앨범 ‘더 워: 더 파워 오브 뮤직(THE WAR: The Power of Music)’의 발표가 있었다. 엑소는 이날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등 각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 4집의 리패키지 앨범과 타이틀곡 ‘파워(Power)’의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엑소의 새로운 세계관을 설명하는 내용으로, 엑소 멤버들이 초능력을 발휘해 적을 물리치는서 뮤직비디오 스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이 노래는 경쾌한 반주와 ‘파워’라는 가사가 반복되는 후렴구가 특징이다.‘파워’는 공개 1시간 만에 지니 1위, 올레뮤직·벅스·소리바다 2위, 멜론·네이버뮤직 4위 등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엑소는 7일부터 신곡 방송 활동에 들어갔다.

방탄소년단이 엑소를 뒤를 쫓았다. 이 기간 총 5만9,961건의 버즈량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이 오는 18일 미니앨범 ‘LOVE YOURSELF 承 ‘Her’’로 컴백을 앞두고 있어 엑소와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다음주 버즈량 조사에서 엑소가 10주 연속 1위를 세울지 아니면 방탄소년단이 치고 올라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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