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JTBC '효리네 민박'에서 아이유가 입고 나오는 패션스타일이 2030세대 사이에서 폭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가운데 일교차가 큰 완연한 가을날씨가 이어지면서 아이유가 입은 체크 셔츠는 여성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체크셔츠로 코디한 아이유의 모습. /효리네 민박 공식 인스타그램

13일 업계에 따르면 SNS 등에서는 아이유 패션스타일을 일명 '알바생 룩'이라고 부르며 연일 화제다. 
아이유 패션은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듯 수수한 스타일로 거부감이 없기에 2030 여성들이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부담 없이 따라 입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 중 최근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 체크 무늬 셔츠다. 

가을이 되면 항상 트렌드 아이템으로 떠오르는 체크 셔츠이지만 요즘은 아이유처럼 여리 여리하게 보이는 ‘오버 핏’에 큼직큼직한 체크 패턴이 대세다. 

실제로 지난 11일 스타일난다에 따르면 주간 의류 판매 순위 결과 5개중 4개가 모두 체크셔츠였다. 힙을 완전하게 커버하는 기장으로 간절기 아우터로도 활용할 수 있는 체크 셔츠가 1등에 꼽혔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체크무늬는 전통적으로 가을시즌 제품에 많이 적용되는데, 올해는 또 가성비가 패션업계의 중요 가치로 떠오르며 체크무늬 상품들이 더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체크 재킷’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체크 재킷 역시 살짝 긴 기장에 넉넉한 사이즈가 포인트다. 

주요 패션업체들은 올 가을 시즌 패션 아이템으로 체크무늬가 있는 신상품을 내놓았다. 특히 셔츠 외에 다양한 의류에 체크를 적용한 것이 공통점이다.

삼성물산의 빈폴레이디스는 체크 재킷, 팬츠 등을 FW 트렌드로 소개했다. 클래식한 분위기를 풍기는 그린체크 트렌치코트도 제안했다. 여성 수트에도 잔줄 형태의 체크를 적용해 패턴 머플러와 빨간색 니트와 매치한 스타일링도 선보였다.  

바바패션의 영 캐주얼 브랜드 제이제이 지고트(JJJIGOTT)도 체크 패턴 아우터에 니트 원피스를 더해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했다.

동광인터내셔날의 영캐주얼 브랜드 숲(SOUP)은 올 시즌 화보에서 가을 대표 아이템인 체크 제킷을 소개했다. 

최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 보브도 체크 패턴 재킷과 코트 등 15개 제품을 '시그니처20' 가을 컬렉션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 가을에는 폭 넓은 체크부터 잔 체크가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됐다”며 “체크패턴 아이템을 이용해 스타일링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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