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 내년 일자리 관련 예산 19조2000억…2009년 이후 최대
-각 지자체 특색살린 일자리 창출로 지역민 백수탈출 도와
지자체 일자리 창출 관련 온라인 언급량 / 그래픽= 오의정 기자 omnida5@sporbiz.co.kr

[한스경제= 최형호기자] 한국스포츠경제는 국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해피코리아(Happy Korea)'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정책 분야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조사를 통해 주민 행복도를 알아보고자 한다. 그 일환으로 새 정부의 최대 화두인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빅데이터 전문조사업체 ’리비‘와의 협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일자리 차별화 전략 등을 살펴봤다. - 편집자주- 

기획재정부가 2018년 일자리 관련 예산안을 지난달 30일 발표하며 본격적인 '전국민 백수탈출'을 위한 신호탄을 쐈다.

13일 정부에 따르면 내년 일자리 관련 예산은 19조2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2.4% 증액되며 사상최대 규모로 편성됐다.

정부는 청년 일자리에 역점을 두면서도 한편으로는 여성이나 노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일자리 증액에 대해 복지나 일자리 등 국민의 삶을 바꾸는 ‘사람 중심 예산’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나 사람 중심의 투자와 소득 중심 성장을 위한 집중 투자를 하는 한편 그동안 물적 투자가 축적된 SOC 분야 등은 구조조정을 했다는 것.

여기에 일자리 창출 방안을 중앙정부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지방자치단체로 눈을 돌렸다.

각 지자체도 중앙정부에서 편성된 예산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만의 추경예산을 따로 편성해 일자리 마련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 지자체들은 지역 특색에 맞는 우수한 일자리 창출 사업을 수행하며 지역민들의 백수탈출을 위해 팔을 걷은 것이다.

일자리 특수 지역책을 운영하는가 하면, 지역의 특색을 살려 지역민들을 위한 일자리 챙기기에 살뜰한 모습이다.

정부도 지역특성을 살린 일자리 창출의 성공 케이스를 발굴해 포상을 통해 격려하는 것은 물론 이런 지역만의 노하우를 다른 지역으로 전파해 지역간 더욱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기초지자체들의 일자리 창출 노력은 빅데이터에서 여실히 나타났다. 4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리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SNS상 일자리 언급글은 59만7706건이며 이중 지자체와 함께 언급된 글은 5만9866건으로 나타났다.

리비는 이번 언급량에 대해 해당 지자체의 일자리 창출 의지와 노력, 홍보 정도를 간접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척도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팔을 걷은 상위 5개 지자체는 고양, 성남, 수원, 세종, 광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국 광역단체별 일자리 창출 상위 20% 지자체를 분석하면 강원도지역은 원주시 등 4곳, 경기도지역은 고양시 등 6곳, 경남지역은 창원시 등 3곳, 경북지역은 포항시 등 5곳, 광주광역시 동구, 대구광역시 동구, 대전광역시 동구, 서울지역은 서초구 등 5곳, 울산광역시 남구, 인천지역은 인천시 동구 등 2곳, 전라남도지역은 순천시 등 5곳, 전라북도 지역은 전주시 등 3곳, 충청남도 지역은 천안시 등 3곳, 충청북도 지역은 청주시 등 2곳, 세종특별시 등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경기도 기초단체가 상위 10곳 중 8곳을 차지할 만큼 압도적이었으며 2곳이 비수도권 지역인 세종시와 포항시로 집계됐다.
최형호 기자/ rhym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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