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강원 태백· 경기 양주· 인천 동구· 전남 구례
제2회 인천 동구 채용박람회

[한스경제=최형호기자] 비록 절대 언급량 상위에는 못들었지만 인구대비 언급량이 높은 지자체들의 활약이 눈에 띄는데, 이들의 혁신적인 일자리 창출 노력도 주목할만하다. 

특히 강원 태백, 경기 양주, 인천시 동구, 전남 보성, 전남 구례, 충남 청양, 충북 괴산 등은 이미 중앙정부에서도 인정해준 만큼 지역 특색을 살려 다양한 아이디어로 일자리를 늘려나가는 모습이다. 

우선 태백시는 ‘강원일자리 안심공제’를 진행하며 지역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강원 일자리 안심공제란, 근로자는 한 직장에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목돈을 마련할 수 있고, 사업주는 우수인력 유입을 통한 구인난 해소와 장기재직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강원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노사정 상생·협력 모델이다.

태백시에 따르면 일자리 청약은 당초 25명 선착순 접수였으나, 현재까지 1000여 명이 접수할 만큼 도내 사업체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설명회가 사업체에게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꼭 필요한 인력채용 및 고용유지 기회를 부여하고, 근로자에게는 안심하고 장기근속하면서 목돈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시는 ‘찾아가는 일자리버스’를 운영하며 지역민들의 취업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경기도와 함께 주관하는 ‘찾아가는 일자리버스’는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체와 일자리를 찾지 못해 고통 받는 구직자들의 편의도모를 위해 시와 도가 산업단지, 재래시장, 역 광장 등 구석구석을 찾아가 취업알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양주시에 따르면 대형버스 내 상담실을 설치하고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운영진이 취업상담 및 알선 등을 통해 구직자에게 가장 적합한 기업체를 소개하고 취업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천시 동구는 기업 채용을 지원하고 주민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동구 채용 박람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일반 구직자를 위한 1:1 현장면접과 함께 관내 특성화고인 재능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위한 맞춤형 채용코너를 운영한다.

현장 면접으로 채용된 학생들에게는 고용노동부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일을 배우며 대학에 진학해 비용 없이 학위를 취득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남 구례군은  '인구 3만' 회복을 위해 고용 및 출산 정책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이다. 

인구·일자리·출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각 부서의 관련 정책을 점검키로 했다. 청년 일자리 지원과 지역 인구·고용 통계 분석 등의 업무도 하기로 했다. 

구례군은 친환경 식품 가공·유통단지인 구례 자연드림파크의 첫 공장이 2012년 세워졌고 귀농·귀촌 사업 등을 잇따라 추면서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5년 연속 인구가 소폭 늘고 있다. 고용률도 지난해 말 기준 전국 평균 60.4%보다 높은 67.5%를 유지하고 있다.

충남 청양군도 ‘더 많고, 더 좋은 일자리 창출’ 비전 실현을 위해 일자리 대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공공분야 ▲청년분야 ▲여성분야 ▲사회복지(노인·장애인)분야 ▲소상공인·중소기업 창업지원 및 투자유치 ▲문화관광분야 ▲직업능력개발 훈련 ▲기타 창업지원 등 8개 분야별로 양질의 지역 맞춤형 일자리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충북 괴산군도 지난 1월부터 일자리종합 지원센터를 본격 운영하며 지역민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센터는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과 산업단지 입주기업, 정부사업 공모로 작업환경, 근로조건 개선, 인력 미스매치 해소 등을 위해 운영된다.

최형호 기자/ rhyma@sporbiz.co.kr 
 

최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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