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거제시 고현항 일대 공유수면 매립 통해 항만 재개발 사업…10월 상업용지 분양

[한스경제 최형호] 항만재개발사업을 통해 경남 거제시 고현항을 해양문화관광도시로 바꾸는 거제 빅아일랜드 사업이 이목을 끌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거제 빅아일랜드 사업은 거제시와 민간컨소시엄의 민관합동법인인 거제빅아일랜드PFV는 경남 거제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을 통해 친환경 해양신도시 ‘거제 빅아일랜드’를 조성한다.

항만재개발사업을 통해 경남 거제시 고현항을 해양문화관광도시로 바꾸는 거제 빅아일랜드 사업이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제공=거제빅아일랜드PFV.

거제 빅아일랜드는 고현동, 장평동 일원 전면 해상 83만3,379㎡(부지조성면적 59만9106㎡)를 매립해 복합 개발지구로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사업이다.

주거·상업·교육·관광·문화기능을 모두 갖춘 복합도시로 현재 공정률이 30%에 달하며,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3년 항만재개발 기본계획변경고시, 2015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실시계획승인을 받은 후 착공해 현재 1단계 매립이 완료된 상태이며, 2단계 부지조성 공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21년까지 접안시설, 외곽시설, 공원·녹지, 주거용지 등이 1~3단계로 조성될 예정이다. 매립작업이 완료되면 민간자본이 투입된 각종 주거·상업·교육·의료·관광·문화·공공시설이 들어선다.

거제빅아일랜드PFV에 따르면 빅아일랜드가 조성되는 일대는 거제시 내 법원, 시청, 백화점 등 주요시설이 들어선다.

거제 인구의 약 44%가 집중돼 있으며 기존 도심 인프라가 풍부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부산과 통영으로 이동이 용이한 길목에 위치하고 시외고속터미널과 크루즈항만도 인접해 대도시 접근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세부 사업계획을 보면 먼저 대형 쇼핑센터와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서는 복합 상업지구를 들 수 있다.

특히 대형 복합쇼핑몰을 비롯해 스트리트몰 등 8만9522㎡의 상업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그 주목도는 더욱 높다.

상업지구 중앙에는 대형 문화공원, 예술공원, 3.3km의 도심 산책공원도 계획돼 일대가 친환경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수변공원이 인접한 주거지역도 들어선다. 기존 도심의 인프라는 물론 빅아일랜드 내 조성되는 각종 생활편의시설과 교통환경을 누리는 최적에 입지에 조성된다. 뿐만 아니라 단지 내 공원은 물론 오션뷰까지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빅아일랜드 전면 해상에는 연안여객과 크루즈 선박이 이용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이 건립된다. 배후에는 항만친수시설인 마리나 시설이 조성돼 향후 플레져보트 등이 계류할 수 있는 수역시설과 육상계류장, 수리소, 클럽하우스 등 편의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배후면적을 확보했다. 추후 호텔 및 레지던스 등의 시설이 갖춰질 전망이다.

기존 도심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줄 공공시설 조성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섬이라는 입지적 제약으로 기존 도심 내 부족했던 공원 및 녹지가 서울 여의도공원 면적의 절반인 11만9000㎡ 규모로 조성된다.

업계에 따르면 빅아일랜드가 조성되는 거제시는 각종 개발호재가 예정되어 있어 추후 미래가치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2025년 예정) 건설을 비롯 거제 동서간 연결도로(2021년 예정), 국지도 58호선(2020년 예정) 등의 교통호재가 예정돼 있다. 또, 해양관광테마파크(2018년 예정), 장목관광단지(2021년 예정), 지심도 관광명소 조성사업(2021년 예정) 등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각종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거제빅아일랜드 분양 관계자는 “거제 빅아일랜드 사업은 해양과 시민 생활이 공존하는 고품격 해양신도시로 평가 받고 있어 다방면에서 거제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관광과 상업, 주거, 업무 등 다양한 분야의 복합도시로 만들어지는 만큼 복합적인 상권의 장점과 많은 유동인구가 예상되기 때문에 상업용지 분양에 관심을 가지는 디벨로퍼나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빅아일랜드에는 이달 중 거제시 중곡로1길 49에 분양홍보관을 마련해 정보 제공 및 사전 상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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