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철의 경주 모습. /사진=경륜경정사업본부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올 시즌 3번째 대상 경주 ‘챔프’를 가리는 제11회 스포츠경향배 대상경정이 20~21일 미사리경정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상경정은 24~33회차 성적을 토대로 상위 12명를 선발해 20일 예선전을 치른 뒤 상위 6명의 선수가 21일 결승전을 벌인다. 출전 선수는 이응석(46, 1기, A1등급), 이태희(46, 1기, A1등급), 서화모(43, 1기, B1등급), 박정아(38, 3기, A1등급), 구현구(39, 4기, B2등급), 김종희(46, 4기, A2등급), 이창규(38, 4기, B1등급), 김계영(38, 6기, A2등급), 안지민(32, 6기, A1등급), 심상철(35, 7기, A1등급), 임태경(29, 10기, B1등급), 김인혜(27, 12기, A2등급) 등이다.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다승, 상금 등에서 1위를 다투고 있는 심상철과 박정아가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여 미사리경정장을 뜨겁게 하고 있다. 최근 기세는 심상철이 가장 좋다. 지난 시즌 다승, 상금, 성적에서 3관왕을 차지한 심상철은 올 시즌도 다승, 상금, 성적에서 1위를 달리고 있어 2년 연속 3관왕을 기대케 한다.

스포츠경향배 대상경정과의 인연도 우승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심상철은 2015, 2016년 스포츠경향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심상철이 이번 대회까지 우승한다면 경정 최초 스포츠경향배 3연속 챔피언에 등극한다.

박정아의 도전도 만만찮다. 지난 4월20일 열린 스포츠월드배 대상경정에서 우승하며 여성 선수로는 첫 대상경정 챔프에 오른 박정아는 현재 다승, 상금 부문 2위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이응석, 김계영, 임태경, 김인혜의 선전도 기대된다. 이들은 객관적인 인지도에서는 심상철, 박정아에게 약간 밀리는 모습이나 최근 기세가 좋아 우승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상경주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2위와 3위에게도 각각 700만원과 500만원이 수여된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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