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가 엑소를 이겼다.

엑소가 10주 연속 버즈량 1위로 신기록을 세웠다. 엑소의 자체 최고 기록이자 경신이다.

엑소는 2017년 9월 셋째 주 한류스타 버즈량 조사에서 10주 연속으로 1위에 올랐다. 2015년 7월 22일부터 시작된 버즈량(국내 118개 매체 기사 수+SNS 언급 횟수+포털사이트 댓글 수 합산) 조사에서 10주 연속 1위를 한 스타(팀)은 엑소가 ‘유일무이’하다.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 동안 엑소에 대한 버즈량 합계는 16만5,754건이었다. 지난 주보다 5만1,424건이 하락했지만 1위는 분명한 사실이었다. 굳이 지난 주와 차이를 꼽자면 그동안 20위권까지의 한류스타(팀) 중 일일 평균 1만 건의 버즈량이 넘은 스타는 엑소 밖에 없었지만, 방탄소년단의 컴백으로 약간의 변동이 일었다.

엑소는 일일 평균 약 2만3,679건의 버즈량으로 매주 기록과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의 버즈량이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급상승하면서 바짝 추격했다. 16일 1만2,701건으로 오르더니 17일 1만1,010건에 이어 18일 4만7,546건으로 껑충 뛰었다. 18일은 방탄소년단이 새로운 연작 시리즈 ‘러브 유어셀프’의 첫 번째 앨범인 ‘러브 유어셀프 승(承) 허’를 발매했다.

엑소에 대한 버즈량이 가장 많았던 날은 14일로 총 3만433건이 집계됐다. 이날 버즈량이 몰린 데는 Mnet ‘엠카운트다운’ 541회가 이유가 됐다. 엑소는 대세 그룹답게 이날 방송에서 리패키지 앨범 ‘더 워: 더 파워 오브 뮤직(THE WAR: The Power of Music)’의 타이틀곡 ‘파워(Power)’로 트로피를 안았다. ‘엠카운트다운’은 생방송 실시간 투표 점수를 산정해 1위를 선정하기 때문에 버즈량도 비례해 상승할 수 밖에 없었다. 엑소는 이날 1만1,000점으로 ‘엠카운트다운’ 1위는 물론 버즈량까지 우월한 위치를 점했다.

이현아 기자

키워드

#엑소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