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이 주연 배우인 윤계상을 호평했다.

강윤성 감독은 20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 언론 시사회에서 "'풍산개'에서 윤계상에게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이 사람에게 이런 이미지가 있구나' 싶더라"고 말했다.

강 감독은 "'풍산개'에서는 윤계상이 명확하게 악역은 아니었잖느냐"며 "이 사람이 진짜 악인을 연기하면 뭔가 새로운, 악마 같은 뭔가가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윤계상은 "지금도 영화를 보면서 숨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연기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보였다"고 겸손한 반응을 보인 뒤 "출연한 모든 배우들의 합이 좋았고, 나 역시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어떤 캐릭터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범죄도시'는 하얼빈에서 넘어와 단숨에 기존 조직들을 장악하고 도시 일대의 최강자로 급부상한 신흥범죄조직의 악랄한 보스 장첸(윤계상 분)과 그를 잡기 위해 나선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 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다음 달 3일 개봉. 121분. 청소년 관람 불가.

사진=OSEN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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