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임서아] 2030세대에게 핫이슈로 떠오른 것이 있다. 바로 갤럭시노트8과 아이폰8, V30 등 최신 스마트폰이다. 최근 하루에도 몇 번씩 최신 스마트폰 모델명이 포털 검색어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30세대는 자신의 취향과 색다른 성능을 고려해 최신 스마트폰을 선택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성능은 물론 색감 등 디자인의 소비자 니즈까지 고려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갤럭시노트8, V30, 아이폰8./삼성전자, LG전자, 애플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과 LG전자 V30은 이날 동시에 일반 판매를 시작했다. 애플의 아이폰8 시리즈와 아이폰X는 12월쯤 출시될 예정이지만 이보다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갤럭시노트8과 V30은 이미 사전예약부터 2030세대들의 인기를 실감했다.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갤럭시노트8은 사전예약에서만 85만 대가 팔렸다. 이는 노트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전작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삼성전자는 배터리 용량을 줄여 안전성을 높였고 노트 시리즈 사상 가장 큰 6.3인치 화면을 채택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노트 시리즈만의 S펜 기능도 강화해 젊은 층을 공략했다.

V30도 개선된 기능 덕분에 입소문을 타고 있는 분위기다. V30는 구글의 인공지능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버전을 처음으로 탑재했고 전문가급 카메라와 오디오 기능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특히 LG전자는 소비자들의 심리적 마지노선이라고 불리는 가격 100만 원을 넘지 않는 선으로 가격을 책정했다는 것도 인기요인 가운데 하나다. V30의 가격은 기본형 모델이 94만 원, 확장형이 99만 원이다. 기본형이 109만 원, 256GB 모델이 125만 원인 갤럭시노트8에 비해 10만원 이상 싸다. 

이번에 공개된 아이폰 신제품도 젊은층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애플은 최근 아이폰8 시리즈와 아이폰X를 공개해 전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아이폰X는 2007년 아이폰 첫 제품 출시 이후 올해 10주년을 맞아 선보인 제품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아이폰X는 아이폰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홈버튼 제거, 3D 얼굴인식, 증강현실(AR) 기술 등 혁신적인 요소가 대거 적용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아이폰8 시리즈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라고 불리는 LCD가 실렸다. 레티나 아이폰8은 326만 화소를 감지한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하면서 소비자들 선택의 폭이 넒어지고 있다"며 "최근 소비자들은 기업의 이미지가 아닌 제품의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고려한 뒤 구매한다"고 말했다. 

임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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