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1일부터 23일까지 태국 방콕 임팩트 전시장

[경기취재본부 김원태] 동남아 뷰티 트렌드의 중심 국가로 부상 중인 태국 뷰티시장 공략을 위한 ‘K-뷰티 엑스포 방콕(K-BEAUTY EXPO BANGKOK)’이 개막됐다. 태국은 아세안 국가 중 한국 화장품 최대 수출국이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현지시각 이날 오전 9시 30분 태국 방콕 임팩트 전시장(Impact exhibition center) 제3홀에서 ‘K-뷰티 엑스포 방콕 2017’의 개막식을 가졌다. 도가 주최하고 세계3대 전시기획사인 인포마(informa)사와 한국 대표 컨벤션기관인 킨텍스가 공동 주관한 이번 엑스포는 23일까지 열린다.

K-뷰티 엑스포 방콕 개막식에는 윤효춘 킨텍스 부사장, 노광일 주 태국 대한민국 대사, 로이 준호(Loy Joon How) 임팩트(IMPACT) 사장, 클라우디아 봉필리오리(Claudia Bongfiglioli) 인포마(informa)사 총괄이사 등 뷰티산업 국내·외 유관기관, 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윤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동남아 경제 중심인 태국에서 최대 규모의 대한민국 미용 박람회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 원년”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아세안 뷰티시장 개척 기회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 2만㎡ 규모의 박람회장에는 국내 뷰티산업 강소기업 145개사와 태국의 뷰티관련 대기업 ‘Ele’, ‘Giffarine Skyline LaboratoryHealth Care’ 등 해외 업체 305개사가 참여해 총 450개 부스가 마련됐다. 화장품, 헤어, 네일, 바디케어, 향수, 피트니스 등 현재 아세안 시장의 소비 트렌드에 맞춘 엄선된 제품들이 선을 보인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동남아시아 10여 개국 200여명의 엄선된 바이어를 초청해 뷰티박람회 최초로 ‘한-태 양국 통합 수출상담회’를 통한 판로개척 활동이 펼쳐진다.

초청된 바이어는 연매출 1000만 달러 규모의 대형 뷰티산업체 대표와 구매책임자로 구성된 진성 바이어로써 국내중소업체에게 판로개척을 위한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태국 최대 규모의 뷰티전시회인 ‘비욘드 뷰티 아세안 방콕(BBAB : Beyond Beauty ASEAN Bangkok)’과 같은 장소에서 열려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의 ‘K-뷰티 글로벌 역량강화 국제 컨퍼런스’가 태국 내 최초로 열려 현지 참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행사에서는 싸이·박보검·소녀시대 등 한류스타를 주로 담당하는 한국의 유명 헤어 디자이너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스타일링 비법을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태국 화장품 시장은 연 50여억 달러 규모이자 연 평균 7%대로 최근 성장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는 아세안의 유망시장”이라며, “이번 태국 박람회 개최가 사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 확대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원태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