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조별 예선 1R, 절대 강자는 없다
롤드컵 조별 예선 1R, 절대 강자는 없다
  • 채성오기자
  • 승인 2015.10.05 13:26
  • 수정 2015-10-05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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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르 독 풀먼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람객들의 모습. 라이엇게임즈 제공

 

‘2015시즌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조별 예선 1라운드가 마무리 된 가운데 국가별 희비가 엇갈렸다.

현지 시각으로 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르 독 풀먼 경기장에서 진행된 롤드컵 예선 1라운드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는 뜻밖의 혼전으로 기록됐다.

EDG, IG, LGD 등 중국을 대표해 출전한 팀들이 예상 외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중국 1번 시드로 출전해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LGD는 충격의 3연패를 당하며 조별예선 통과를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 조별예선 1라운드 상세 결과표. 라이엇게임즈 제공

 

반면, 상대적인 약체로 평가받던 유럽과 북미 지역의 팀들이 선전했다.

오리진(Origen)은 노련한 라인전과 운영으로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D조에서 3승을 거두며 신흥강호로 부상했다. 과거와 비교했을 때 지역간 실력차이가 눈에 띄게 줄어들어 경기의 수준과 재미를 둘 다 확보했다는 평가다.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토너먼트를 통해 진출한 브라질의 페인 게이밍(Pain Gaming)은 대만의 플래시 울브즈(Flash Wolves)를 잡아내며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롤드컵 조별예선에서도 브라질의 카붐 e스포츠 클럽(Kabum eSports Club)이 유럽의 강호 얼라이언스(Alliance)를 제압하며 파란을 일으키는 등 브라질 지역의 성장세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번 롤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SK텔레콤 T1은 3승을 수확하며 이름값에 걸맞는 실력을 선보였다. 지난 5월 미국에서 개최된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대회 결승전에서 패배를 안긴 숙적 EDG를 맞아 승리를 거둔 SK텔레콤 T1은 조별 예선 1라운드에서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순항중이다. 특히 ‘마린’ 장경환 선수는 인상적인 활약을 통해 세계적인 선수로 불리고 있다.

▲ SKT T1의 순항을 이끄는 주역 '마린' 장경환 선수

 

한국의 쿠 타이거즈(Koo Tigers)와 KT 롤스터(KT Rolster)도 각각 2승 1패로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지만, 모든 팀들에 가능성이 열려 있어 조별예선 2라운드가 승부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별 예선 2라운드 경기는 같은 장소에서 현지 시각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