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은 일본 최대 소비재 박람회인 '도쿄 국제 기프트쇼'에서 1600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400만 달러의 계약을 이끌어냈다. 사진=경기콘텐츠진흥원

[한국스포츠경제 이상엽]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도내 콘텐츠 기업의 일본시장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일본 최대 소비재 박람회인 ‘도쿄 국제 기프트쇼(Tokyo International Gift Show)’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박람회 내 경기도관 참가기업은 총 16개사로 애니매니션, 캐릭터 분야 8개사와 디자인과 제조분야 스타트업 8개사로써 이들 기업은 약 1600만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상담과 4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이끌어냈다.

식재료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몬스터패밀리’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스위트몬스터는 ‘시부야109 엔터테인먼트’, ‘킹레코드’ 등 일본 유명회사와 캐릭터 라이선싱 및 유통 계약 관련 미팅을 진행했다.

또한,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디자인설의 ‘뚱’은 일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일본 잡화 전문 쇼핑몰인 ‘도큐핸즈’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고, 라이선싱 재팬에서 귀여운 강아지 캐릭터 ‘빵아’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아트라이선싱도 도쿄 기프트쇼에서도 일본 내 잡화 매장 판매 관련 계약 협의를 진행하는 성과를 보였다.

올해 84회를 맞는 ‘도쿄 국제 기프트쇼’는 일본 최대 선물용품 및 소비재 전시회로 42년 전통의 아시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소비재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로써 한국에서는 매회 150~200여개의 업체가 참가한다.

진흥원 관계자는 “경기도 캐릭터 및 디자인 제품이 일본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향후 장기적인 전략과 지속적인 진출을 통해 일본 시장 진출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천=이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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