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제네시스 챔피언십 첫 대회가 갤러리 2만7,000명을 모은 가운데 성료했다. 국내 남자 골프의 수준을 끌어올린 대회라는 평가다. 

제네시스는 24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승혁 선수(오른쪽)와 정의선 대회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 제공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한국 남자 골프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제네시스 고객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대회다. 총 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으로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대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

21일부터 3일간 진행된 올해 대회에서는 스포티즌 소속 김승혁 선수가 최종 합계27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3억원뿐 아니라 럭셔리 중형 세단 제네시스 G70도 부상으로 가져갔다.

그밖에 최경주, 양용은, 노승열, 최진호, 장이근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자 골프 스타들도 대회에 참가해 여러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의선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장과 KPGA 양휘부 회장,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이준희 대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앞으로 KPGA 최고의 대회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회다. 우승자에 세계 무대인 PGA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서 국내파 선수들은 이전 대회보다 두각을 나타냈다. 이 때문에 국내파 남자 선수들의 성장 잠재력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제네시스가 2016년부터 KPGA 코리안 투어에 도입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는 국내 투어에 꾸준히 참가하며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 명확한 동기를 부여해왔다.

제네시스는 이번 대회에 참석하는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도록 코스관리부터 대회 운영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우선 전장을 2015년 프레지던트컵보다 160야드 더 길게 설정하고, 경기장 조건도 세계 대회 수준으로 맞춰 선수들이 최고의 실력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왼쪽부터)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원희 집행위원장, 정의선 대회장, 1회 대회 우승자 김승혁 선수, 양휘부 한국프로골프협회장, 이준희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코리아 대표. 제네시스 브랜드 제공

또 참가자 전원에 경기장 인근 고급호텔을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국내 최초로 경기 전일 저녁 공식 만찬인 ‘플레이어스 디너’를 실시했다. 선수들의 부담과 긴장감을 해소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아울러 선수 가족을 위한 ‘패밀리 라운지’와 ‘유아 돌봄 서비스’도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양한 갤러리 이벤트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좋은차뿐 아니라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걸친 다양한 영역에서 파트너십 및 후원 계약을 맺고 있던 제네시스의 배려다.

‘2017 미쉐린가이드 서울’에 선정된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과 빕 구르망 맛집들의 요리를 한 자리에 모은 ‘미쉐린 푸드존’이 대표적이다.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스내그 골프와 키즈시네마도 갤러리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리가 됐다.

지난 20일 출시된 중형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 G70’를 직접 체험해보는 시승 프로그램에도 많은 골프팬들이 관심을 나타냈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 18일 ‘제네시스 주니어 스킬스 챌린지’를 열고 유소년 골프 선수들에게 뜻깊은 기억을 선사하기도했다. 이날 골프 유망주들은 최경주, 최진호 등 최정상급 남자 프로선수들을 만나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한국 남자 골프의 부흥과 동시에 제네시스 브랜드와 고객 분들의 품격을 높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과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대회가 한국 남자골프의 새로운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제네시스는 한국 남자골프의 발전과 재 도약의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을 약속 드린다”며 “제네시스에 대한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혔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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