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엑스포 방콕 2017' 행사장을 찾은 인파. 사진=경기도

[경기취재본부 김원태] ‘뷰티 한류’ 전파와 수출시장 진출 확대에 나선 국내 강소기업 145개사가 태국에서 9113만 달러 규모의 수출길을 개척하고 돌아왔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주최하고 인포마(Informa)사와 킨텍스가 공동 주관한 ‘K-뷰티 엑스포 방콕(K-BEAUTY EXPO BANGKOK) 2017’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태국 수도 방콕의 IMPACT 전시장 제3홀에서 열렸다.

국내 뷰티산업 강소기업 145개사와 해외 업체 305개사가 참여한 이번 엑스포는 총 2만㎡ 규모의 전시장에 450개 부스를 마련해 ▲화장품 ▲헤어 ▲네일 ▲바디케어 ▲향수 ▲피트니스 등 현재 아세안 시장의 소비트렌드에 맞춘 엄선된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도는 공동주관사인 인포마사와의 협력으로 연매출 1000만 달러 이상의 동남아 10여 개국 200여명의 검증된 바이어를 초청해 ‘한-태 양국 통합 수출상담회’를 열어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 하는데 주력했다.

동시에 전시기간 내내 통역원을 무상으로 제공해 참가업체들의 전시운영을 적극 지원했다. 더욱이 태국 최대 규모의 미용박람회인 ‘비욘드 뷰티 아세안 방콕’과 연계해 바이어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엑스포 사흘간 총 1만 6000여 명의 유력 바이어가 행사장을 방문했고, 수출 상담실적은 1828건, 9113만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계약 유력비율은 27%로 약 2460만 달러의 계약추진을 지속 검토하고 있으며 현장 계약 실적은 173만 달러에 달했다.

박근태 도 전략산업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태국 방콕에서 뷰티 한류 열풍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사드 사태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뷰티 강소기업의 판로개척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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