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현대자동차가 3년 연속 글로벌 브랜드 30위권을 지켰다.

현대차는 브랜드 컨설팅 업체인 인터브랜드 선정 ‘2017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종합 브랜드 순위 35위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6위다.

현대자동차는 올해에도 글로벌 브랜드 순위 35위를 지켰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132억달러로 전년(125억달러)보다 5.1% 증가했다.

현대차는 35위에는 2년 연속, 30위권에는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2005년 처음 100대 브랜드에 선정된 후 13년 동안 브랜드 순위 49계단, 브랜드 가치 97억달러가 향상됐다.

현대차 브랜드가 높아진 비결 중 하나는 2011년 선포한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 영향이 크다는 평가다.

실제로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 성장률은 2005~2010년까지 연 8%에서 2011년 이후 연 15%로 두배가 뛰었다.

또 현대차는 임직원 모두가 브랜드 철학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등 지능형 기술 발전에도 경주해왔다.

지난 2월에는 미국 제이디파워가 평가한 ‘2017 내구품질조사’서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국산차 업계 처음으로 브랜드 체험관인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오픈하는것뿐 아니라, 영국 테이트 모던 미술관과 11년 장기 파트너십, 국립현대미술관 10년 장기후원 등 다양한 문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제품뿐만 아니라 모든 접점에서 소비자가 ‘모던 프리미엄’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의와 혁신을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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