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금호타이어가 채권단 자율협약 체제로 경영 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에 돌입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26일 오전 11시43분 현재 금호타이어는 전일 대비 6.84% 오른 5,310원을 기록 중이다. 

KDB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26일 주주협의회를 열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제출안 자구안을 부결했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운영에 필요한 운전 자금을 일단 투입하고 금호타이어를 자율협약에 넘겨 경영정상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4년 워크아웃을 졸업한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구조조정에 들어가게 됐다. 

박 회장은 자구 노력과 경영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채권단에서 위임받은 경영권을 내려 놓게 됐다. 우선매수권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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