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부부 호흡을 맞추는 장나라와 손호준의 가족 케미가 재미나다.

두 사람은 오는 10월 방송 예정인 KBS2 새 예능극 ‘고백부부’에서 부부로 등장하는데, 이들의 가족을 맡은 배우들과의 케미가 남다르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장나라는 꿈에 그리던 엄마 김미경과 재회해 1분 1초도 떨어져 있지 않으려 애쓰는 ‘껌딱지 모녀’의 모습을 보인다. 스무 살로 돌아온 장나라의 눈 앞에 돌아가신 엄마가 18년 전 그 모습 그대로 서 있는 것. 이에 김미경 뒤를 쫄래쫄래 따라다니며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하려는 ‘엄마 껌딱지’로 등극해 사진만 봐도 애잔한 감동을 자아낸다. 장나라는 김미경과 함께 주황색 장바구니를 손에 꼭 쥐고 앞장서서 걸으며 시장을 함께 보는 든든한 막내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가 하면 김미경을 향해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듯 그렁그렁한 눈빛을 지어 이들 모녀 사이에 18년 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18년 만에 만나도 여전히 코믹한 손호준 가족의 인증샷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손호준은 흰색 러닝셔츠 차림으로 짱짱한 스무살 육신을 자랑하며 천방지축 막내아들로 변신해 웃음을 선사한다. 근육 불끈 거침없는 대학생 ‘런닝 호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 장면은 앞서 지난 9월 일찌감치 촬영한 것으로 현실 모녀 케미와 하루도 조용할 날 없이 시끌시끌한 가족의 케미를 담고 있다. 실제로 장나라는 김미경의 손을 잡고 놓지 않으며 애정을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장나라는 “엄마 역에 김미경 선배가 캐스팅 됐다는 말에 고민 없이 출연 결정했다”고 말하며 평소 서로를 챙기며 돈독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손호준은 가족들의 분위기 메이커를 도맡아 현장을 박장대소하게 하고 있다. 보기만 해도 에너지 넘치는 손호준 가족의 잇몸 미소가 앞으로 펼쳐질 코믹 케미가 웃음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고백부부’는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38세 동갑내기 앙숙 부부의 과거 청산+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린다. ‘마음의 소리’를 드라마로 옮기는데 성공한 KBS 예능국 하병훈 PD와 권혜주 작가가 또 한번 의기투합해 웹툰 ‘한번 더해요’를 10월 13일 안방극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KBS 제공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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