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철. /사진=경륜경정사업본부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심상철(7기, 35세, A1등급)이 경정 최초 스포츠경향배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심상철은 지난 21일 열린 제11회 스포츠경향배 대상경정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3연속 우승이다. 심상철은 20일 예선전 14경주에 출전해 0.09초의 빠른 스타트와 1코스의 이점을 살린 인빠지기 전법으로 1위를 차지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전에서는 심상철, 이응석(1기, 46세, A1등급), 박정아(3기, 38세, A1등급), 이태희(1기, 46세, A1등급), 안지민(6기, 32세, A1등급), 서화모(1기, 43세, B1등급)가 경정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격돌했다.

그 중에서도 심상철과 이응석, 박정아의 대결이 관심을 모았다. 스타트는 안지민이 0.09초로 가장 빨랐지만 1턴 마크를 가장 먼저 빠져 나온 선수는 심상철이었다. 특유의 인빠지기 전법을 구사하며 선두를 차지한 심상철은 이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2위는 이응석, 박정아가 차지했다. 심상철은 우승 상금으로 1,000만원을, 이응석과 박정아는 각각 700만원과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심상철은 “이응석 선수와 스타트가 비슷해 상대의 찌르기를 견제하며 1주 1턴 전개를 한 것이 승리 포인트였다. 최선을 다해 이 자리에 올라온 만큼 자만하지 않고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상철은 이번 우승으로 8연승을 하며 최다 연승 도전을 이어갔다. 이 부문 기록은 우진수(1기, 41세, B1등급)가 2006년에 세운 14연승이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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