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파니 / 사진=이파니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영] 성인잡지 '플레이보이'를 창간한 휴 헤프너가 향년 91세의 나이로 별세한 가운데 방송인 이파니와의 일화가 눈길을 끈다.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이파니는 2010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휴 헤프너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이파니는 "2006년 2월 국내에서 처음 열린 '한국 플레이보이 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를 계기로 화보 촬영을 위해 미국 LA에 있는 휴 헤프너의 플레이보이 맨션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휴 헤프너가 내 몸매를 본 후 뜻밖의 제안을 해왔다. 3년간 플레이보이 저택에서 그의 여자가 되면 평생 먹고 살만한 어마어마한 액수의 현금이나 현물을 선물하겠다고 제의한 것"이라며 "휴 헤프너의 집사로부터 이 제안을 받은 이후 고민을 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결국 그 기회는 다른 국가의 모델에게 넘어갔다. 이파니는 "거절한 것에 대해 후회는 없다. 그 때 한국에 오지 않았다면 지금의 아들도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8일 플레이보이 공식 트위터에는 휴 헤프너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트위터에는 그의 생전 사진과 함께 “미국의 아이콘이자 플레이보이 창시자인 휴 헤프너가 오늘 세상을 떠났다”는 글이 올랐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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