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NH투자증권이 황상운 전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대표를 PE(사모투자)본부장으로 영입했다. 

NH투자증권은 신임 PE본부장에 황 전 대표를 10월 10일자로 임명한다고 29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새로 각광받는 PE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PE본부를 최고경영자(CEO) 직속에 배치했다.

NH투자증권은 손창배 전 PE본부장 후임으로 작년 말 양영식 국민연금 기금운용총괄실장을 PE본부장에 내정하고 올해 초 인사발령까지 냈다. 하지만 국민연금이 내부감사를 통해 양 실장이 기금운용 관련 기밀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를 잡고 사표를 반려하면서 무산됐다.

이후 지금까지 정영채 NH투자증권 IB사업부 대표(부사장)가 PE본부장을 겸직해 왔다.

1964년생인 황 신임 PE본부장은 충남고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경영학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SK그룹, 코아애프지 등을 거쳐 2008년 유안타인베스트먼트(당시 동양인베스트먼트)에서 기업투자를 총괄하는 기업투자본부장을 맡았다. 2014년부터 2년간 대표이사를 지냈다. 인수합병(M&A), 사모펀드(PEF) 및 벤처캐피털(VC)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NH투자증권 PE본부는 2020년까지 운용 규모를 2조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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