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가 추석을 앞두고 먼저 웃었다.

엑소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실시한 버즈량 조사에서 또 1위를 기록했다. 엑소는 9월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 동안 누적된 버즈량 합계에서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버즈량 합계 22만6,914건이나 된다. 버즈량은 국내 118개 매체의 기사 수와 SNS 언급횟수, 포털 사이트 댓글 수 등을 합산한 수치다. 엑소는 그야말로 적수 없는 단독 행진을 하고 있다. 9월 내내 1위는 물론 매주 연속 1위도 엑소가 이어가고 있다.

엑소에 대한 키워드 검색은 그래프에 표시하지 않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만 해도 각각 2만2,599건 5만5,508건 2만8,403건이고 28일까지 나머지 기간의 버즈량을 합산해도 독보적인 1위다. 사흘 동안 버즈량이 껑충 상승한 20일은 ‘제1회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가 개최된 날로 대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엑소는 5년 연속 가요시상식 대상을 수상한 것으로 기록됐다. 팬들은 엑소를 향한 사랑을 증명하듯 버즈량이 집계되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엑소 키워드를 검색했다. 사흘 간의 기록을 발판으로 삼아 22일부터 28일까지의 나머지 버즈량 조사도 엑소가 휩쓸었다. 그래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함박웃음을 짓는 한류스타인 셈이다.

엑소 키워드가 가장 많이 쏟아진 곳은 당연히 SNS였다. 실시간 반응이 가장 빠르고 많은 SNS에서 팬들의 활동이 가장 활발했다. 뉴스 대비 약 80% 가까이 반응이 발생했다.

엑소만큼 추석 보름달처럼 밝게 빛난 한류 아이돌은 방탄소년단이었다. 이들의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承) 허’로 전세계적인 열풍을 이끌고 있다. 한국어 앨범으로는 이례적으로 일본 오리콘 데일리 차트 2위에, K팝 가수 최초 빌보드 200 차트 톱 10과 앨범 타이틀곡 ‘DNA’가 핫 100에 진입했다. 뿐만 아니라 발매 첫 주 75만 장 판매량 돌파와 선(先) 주문량으로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영국의 오피셜 차트에서도 앨범으로 14위, ‘DNA’로 싱글 차트 90위를 기록하며 K팝의 불모지인 유럽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이현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