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종일에 최다 관중' KBO리그의 놀라운 2017시즌
'시즌 최종일에 최다 관중' KBO리그의 놀라운 2017시즌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7.10.04 0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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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사진=KIA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사진=KIA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2017 KBO리그가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달성하며 막을 내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전국 5개 구장에 10만8,001명이 입장해 최종 관중 840만688명으로 KBO리그 새 역사를 썼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KBO리그는 2015시즌부터 3년 연속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한 동시에 2년 연속 800만 관중을 돌파했다.

◇WBC 참사, 후유증은 없었다

우려로 시작했던 시즌이었다. 지난 3월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은 예선 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처음으로 안방인 고척돔에서 열린 경기였기에 충격은 더 컸다. 시즌 개막을 코 앞에 두고 국제 대회에서 참패를 당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즌 흥행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하지만 이러한 악재도 극복해냈다. 선수들의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는 야구장으로 팬들을 불러 모았다. 720경기에서 총 840만688명의 관중이 들면서 지난해 833만9,577명 보다 6만1,111명의 관중이 늘었다. 평균 관중은 지난 시즌 1만1,583명에서 올해 1만1,1668명으로 상승했다.

2017 KBO 리그 구단별 관중 현황(2016-2017 홈 관중 비교)
2017 KBO 리그 구단별 관중 현황(2016-2017 홈 관중 비교)

◇롯데-KIA의 선전, 관중을 불러 모으다

올해 관중 동원에서 가장 선전한 구단은 LG다. LG는 113만4,846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 8년 연속이자 팀 통산 12번째로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위는 109만4,829명의 관중을 기록한 두산이다.

전국구 인기 팀인 KIA와 롯데의 활약은 KBO리그를 들썩이게 했다. 전반기를 7위로 마쳤지만 후반기 돌풍을 일으키며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롯데의 홈인 사직 구장에도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롯데는 올해 103만8.492명의 관중을 기록하며 가장 최근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2012년 이후 5년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KIA는 구단 첫 1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누적 관중수 102만4,830명은 지난해 77만3,499명보다 32%가 증가한 수치다.

LG와 두산, 롯데, KIA까지 4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돌파하면서 KBO리그는 2012년(두산, LG, SK, 롯데) 이후 역대 2번째로 한 시즌에 4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기록하게 됐다.

◇시즌 최종전까지 매진, 역대급 시즌

올 시즌은 시즌 최종전이 열린 3일에서 1~4위 팀의 순위가 결정됐다. 마지막까지 끝을 예상할 수 없는 치열한 경쟁에 관중 동원도 더 탄력을 받았다. 이날 대전(한화-NC)을 제외한 잠실(두산-SK), 사직(롯데-LG), 수원(kt-KIA), 대구(삼성-넥센) 등 4개 구장은 매진을 기록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매진이 나오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5개 구장에 든 10만8,001명의 관중은 올 시즌 하루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역대 1일 최다 관중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막을 내릴 때까지 너무나 뜨거웠던 2017시즌은 많은 관중들의 관심 속에서 화려하게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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