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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유아정] 성추행 혐의로 미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하비 웨인스타인과 미국 전 대통령과의 인연이 주목을 받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11일 성명을 통해 “미셸과 나는 하비 웨인스타인에 대한 최근 보도에 역겨움을 느낀다”고 비난했다. 전 미국 대통령이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사건이 직접 역겹다고 비난하고 나선 것.
그는 “그러한 방식으로 여성을 비판하고 타락시키는 모든 사람은 부와 지위에 관계없이 비난 받아야한다. 우리는 이 고통스런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앞으로 나선 여성들의 용기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소녀들의 힘을 실어주고 소년들에게 예의와 존경심을 가르치는 문화를 만들어 이러한 행동이 미래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고 전했다.

사실 하비 웨인스타인은 알아주는 민주당 지지자다. 그동안 거액의 금액을 후원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의 딸 말리아는 하비 웨인스타인이 설립한 웨인스타인 컴퍼니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인연을 갖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최근 하비 웨인스타인은 수많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웨인스타인 컴퍼니에서 해고됐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유명 프로듀서 하비 웨인스타인이 수십년동안 여배우와 여배우 지망생들을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해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세계적인 스타 안젤리나 졸리, 기네스 펠트로를 비롯해 수많은 여배우들이 줄줄이 앞다퉈 그의 성추행을 폭로하고 나섰다.

 

LA=유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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