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부산)=양지원] 배우 신성일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회고전의 주인공이 된 소감을 밝혔다.

신성일은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이제 내 나이가 여든이다. 땅에 묻혀도 한참 묻힐 나이다. 이렇게 괴고전으로 찾아뵙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열리는 신성일의 회고전에서는 신성일의 배우 인생을 대표하는 8편의 대표작이 상영된다.

신성일은 또 “(배우로 활동했을 당시)60년대에는 무성영화를 조금 벗어났을 때였다. 내 역사를 정리한 내용을 하면서 감회가 새롭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개막작 ‘유리정원’을 시작으로 21일 폐막작 ‘상애상친’까지 총 10일간 30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99편, 자국을 제외한 나라에서 처음 상영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1편이 포함돼 있다. 12일부터 21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과 해운대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OSEN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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