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으로 장중·종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6.60포인트(0.68%) 오른 2,474.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3.54포인트(0.14%) 오른 2,461.70으로 출발하면서 전일 세운 장중·종가 사상 최고치(2,458.16)를 이미 뛰어넘었다. 막판 상승폭을 키워 전일과 마찬가지로 장중·종가 사상 최고치로 종료했다.

이날도 외국인은 2,443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에 비해 개인은 54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기관도 2,210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의약품(5.34%), 증권(4.71%), 건설업(2.87%), 비금속광물(1.84%), 전기가스업(1.26%) 등이 크게 올랐다. 섬유의복(-0.78%), 운수창고(-0.65%), 의료정밀(-0.47%), 전기전자(-0.0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29%)가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이틀 연속 장중(275만8,000원)·종가(274만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비해 SK하이닉스(-0.67%)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NAVER(2.26%), 현대차(0.97%), 삼성물산(0.70%), 네이버(2.26%), KB금융(1.56%) 등도 상승했다. 반면, POSCO(-0.79%), LG화학(-1.56%), 현대모비스(-1.65%)는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8.63%)는 이날 24조9,773억원으로 25조원에 육박하면서 시가총액 상위 9위로 올라섰다. 미국 FDA(식품의약국)에서 제2공장 제품 제조승인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2공장은 연면적 8만1,945㎡로 상암월드컵 경기장의 약 1.5배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은 현재 18만ℓ(리터)로 글로벌 3위, 연말 생산능력 18만ℓ 규모 3공장이 완공되면 바이오 시밀러 시장 1위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23포인트(0.64%) 오른 666.54로 장을 마쳤다.

카카오(5.98%)는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등 신규 사업의 성과 본격화된다는 분석에 4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다.

셀트리온(6.30%)은 인도 기업 바이오콘과 미국 제약사 밀란이 공동으로 개발한 바이오시밀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허가 거절 통보를 받으면서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시장선점 기대감에 오름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3.53%) 역시 급등세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2.0원 내린 1,133.2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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