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삼성전자가 4분기 실적 기대감에 오름세다.

16일 오전 9시1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30% 오른 273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마래에셋대우는 1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12% 증가한 16조3,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익 추정치를 상향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330만원에서 34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도현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반도체부문의 영업이익이 여전히 타이트한 메모리 수급상황에 힘입어 22% 증가하고 디스플레이부문은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하락 등으로 이익이 45%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반도체부문이 13%, 디스플레이부문이 57%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다만, 휴대폰을 포함하는 IM 부문의 실적은 갤럭시노트8 판매 개시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8 판매 둔화로 영업이익이 16%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도 연구원은 “현 주가는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9배로, 여전히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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