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상신전자가 코스닥 입성 첫날 급락세다.

16일 오전 9시24분 현재 상신전자는 시초가 1만6950원 대비 7.08% 하락한 1만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공모가 1만3300원보다는 높은 가격이다.

상신전자는 지난 1988년 설립된 전자부품 제조회사로, 본사는 경상남도 김해시에 있다. 이 업체는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주로 가전제품에 적용되는 전자파 장해(EMI) 필터를 생산하고 있다.

EMI 필터란 각종 전기ㆍ전자제품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유해 전자파를 제거해주는 제품이다. 주로 TV등 백색가전에 탑재되는 필터를 생산해 LG전자와 삼성전자 등에 공급하고 있다.

상신전자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14억3,700만원, 영업이익은 36억1,900만원으로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7억1,4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강용철 미래에셋대우 수석매니저는 "안정적인 사업현황과 23%에 불과한 유통물량, 최근 배당성향이 약 50%인 점이 매력적"이라며 "대기업을 30년 간 대응했다는 점에서 공정관리와 품질 노하우와 증명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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