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으로 물든 화담숲. /사진=화담숲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깊어가는 가을, 서울 근교에서도 단풍의 장관을 즐길 수 있다. 경기도 광주의 화담숲이 오는 21일부터 11월 5일까지 ‘화담숲 단풍축제’를 개최한다.

480여 종의 다채로운 단풍나무 품종을 보유한 화담숲은 형형색색으로 수놓은 단풍을 즐길 수 있어 서울 근교 단풍명소로 인기가 높다. 울긋불긋 단풍과 함께 산책길 주변의 억새와 가을 야생화가 가을빛의 삼중주를 연출한다.

축제기간에는 화담숲 산책로 곳곳에 우리나라 고유수종 내장단풍을 비롯해 붉은 색의 당단풍, 애기단풍, 산단풍, 적피단풍과 노란빛깔의 고로쇠나무, 중국단풍, 노르웨이단풍 등이 붉고 노랗게 군락을 이룬다.

특히 올해는 풍부한 일조량과 일교차가 큰 날씨 덕분에 더욱 고운 빛깔의 단풍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20개 화담숲 테마원과 이어진 5.2km의 숲 속 산책길을 걷다 보면 하얀 구절초, 노란색의 산국, 보라빛의 해국 등 야생화와 진보라색 좀작살나무, 붉은색의 낙상홍, 산사나무 등 나무열매들이 풍요로운 가을 정취에 빠져들게 한다.

화담숲은 보다 여유롭고 쾌적한 단풍 관람을 위해 축제 기간 동안 ‘주말 사전예약제’를 진행한다. 기간 중 매주 토•일요일에는 현장 판매분 없이 전화나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입장이 가능하다. 평일에는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해 입장할 수 있다.

신화섭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