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오랜만에 버즈량을 탈환했다.

방탄소년단이 10일부터 16일까지 국내 118개 매체의 기사 수와 SNS 언급횟수, 포털 사이트 댓글 수 등을 합산한 주간 버즈량 조사에서 지난 6월 둘째 주(13~19일) 조사 이후 1위다. 엑소가 1위를, 방탄소년단이 2위를 유지하던 모양새를 깨고 버즈량 왕관을 빼앗았다. 이 기간 버즈량 합계는 14만3,835건이었다. 버즈량이 폭발한 곳은 SNS로 11만2,870건이나 집계됐다. 댓글은 3만577건, 뉴스는 388건이 나왔다.

방탄소년단은 11일 하루를 제외하고 줄곧 우위를 점했다. 주 후반으로 시간이 갈수록 버즈량 상승폭이 눈에 띄게 차이가 났다. 15일과 16일에는 한류스타(팀) 상위 20위 중 유일하게 3만여 건의 버즈량이 발생했다. 4주 동안의 앨범 활동으로 얻은 방탄소년단의 기록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하다.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承) 허’의 기록들이 집계되며 버즈량 상승에 일조했다. 14일과 1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 인 재팬 스페셜 에디션(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Ⅲ THE WINGS TOUR IN JAPAN ~SPECIAL EDITION~)’은 무려 8만 여명을 콘서트장으로 불러들였다.

또 국내 음악방송 10관왕, 16년 만에 단일앨범 음반 판매량 120만장 돌파, 일본 오리콘 월간차트 1위 및 한국어 수입앨범 주간 차트 1위, 타이틀곡 ‘DNA’ 뮤직비디오 유튜브 최단시간(24일 1시간 23분) 조회수 1억 뷰 돌파,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3주 연속 핫100 및 빌보드 200 차트, 소셜 50 차트 1위 유지 등 기록 잔치를 벌인 셈이었다.

뿐만 아니라 영국(UK)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한국 가수로는 최고 기록인 14위까지 치고 올랐고, 2중 연속 오피셜 싱글과 앨범차트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전세계 77개국 지역의 아이튠즈 차트 1위로 최다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이같은 기록을 바탕으로 오는 12월 6일 일본에서 ‘MIC Drop’, ‘DNA’의 일본어 버전과 일본 오리지널 곡을 포함한 8번째 싱글을 발표할 예정이다.

엑소는 이 기간 총 9만3,439건의 버즈량에 SNS는 5만545건이었고 댓글은 4만2,451건이 기록됐다. 방탄소년단보다 뉴스는 55건이, 댓글은 1만1,874건이 더 나왔지만 SNS 반응에서 밀리며 아쉽게도 2위에 머물렀다.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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