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임서아] 전자·정보기술(IT) 산업의 최신 동향을 볼 수 있는 '2017 한국전자산업대전'이 17~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참석해 다양한 자사 혁신 제품을 알린다는 전략이다. 

올해 48회째인 전자산업대전은 한국전자전(KES), 반도체대전(SEDEX),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IMID) 등 3개 개별 전시회가 동시에 진행되는 형식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900제곱미터(m²)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올레드 TV, 인공지능 스피커 스마트 싱큐 허브? IoT 기반의 스마트홈 가전, LG V30 등 제품을 전시했다./LG전자

이번 전시회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대표 기업을 포함한 총 760개 업체가 참여해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5대 핵심 분야의 최신 제품과 기술 1,500여종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한국전자전에 혁신 기술이 가져 올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알린다는 콘셉트로 전략 제품을 대거 전시했다. 주요 전시 제품은 이번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노트8', QLED TV, 더 프라임, 패밀리허브, 파워건, 데스크탑·노트북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하만 오디오 제품 등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방문객들과의 인터랙션을 통한 제품 체험 강화에 중점을 둔 전시로 혁신 제품들이 개인의 생활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는지를 직접 체험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갤럭시노트8의 경우는 진화된 'S펜'과 듀얼 카메라, 빅스비 등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S펜으로 캘리그래피, 캐리커처, 콜라주 등 자신만의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참여 유도를 위해 SNS 인증 이벤트도 실시한다. 갤럭시노트8, QLED TV, 패밀리허브, 하만 제품 중 2개 이상 체험한 SNS 인증자 대상 음료 쿠폰 증정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900제곱미터(m²)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올레드 TV, 인공지능 스피커 스마트 싱큐 허브ㆍIoT 기반의 스마트홈 가전, LG V30 등 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LG전자는 인공지능 기술과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생태계의 모습을 전시회에서 제시했다. LG전자는 가전제품 제어에 특화된 인공지능 스피커 스마트씽큐 허브와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LG전자의 주요 생활가전을 연동해 동작을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일반 가전에 부착해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씽큐 센서와 LG전자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 스마트씽큐와 연동하는 홈 IoT 기기들도 선보였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탑승 시간, 항공사 위치 등 정보를 화면 및 음성으로 안내하는 '공항 안내로봇' ▲자율 주행하며 바닥 먼지 등을 청소하는 '공항 청소로봇'을 포함한 상업용 로봇도 함께 공개, 관람객들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외에도 LG전자는 LG V30의 얇고 가벼운 디자인과 카메라 오디오 등 뛰어난 멀티미디어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했다. LG V30는 7.3mm의 슬림한 두께와 6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 중 가장 가벼운 158g의 무게를 구현한 제품이다. 

임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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