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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유아정] 리즈 위더스푼도 당했다.

미국 연예지 이뉴스 온라인은 할리우드 스타 리즈 위더스푼이 16살의 어린 나이에 할리우드에서 성추행을 당한 적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리즈 위더스푼이 직접 얘기함으로써 알려졌다.

리즈 위더스푼은 17일 미국 LA에서 열린 엘르 우먼 인 할리우드 시상식에서 "16세에 성희롱을 당했으나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입을 다물라고 조언한 에이전트에 분노를 느낀다"는 충격고백을 했다. 그녀는 할리우드에서 여성으로 일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며 비슷한 상황에서 많은 추악한 진실을 기억하고 재현하도록 강요받고 있다고 전했다.

리즈 위더스푼은 그러나 자신의 경험을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다면서 "당시 나는 잠들지 못했고, 다른 이들에게 당시의 기분을 말하지 못했다. 이 같은 경험을 일찍 털어놓지 못해 매우 불안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최근 며칠간 다른 사람들의 많은 이야기를 듣고 나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느꼈다. 큰 소리로 이 같은 사실을 말하고 싶었다. 나는 비슷한 경험을 가진 많은 여배우와 작가, 여성들과 많인 이야기를 나눴다. 그들은 그들의 이야기를 용감하게 공개했다. 진실을 말해야만 치료할 수 있다.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슬프지만, 나는 말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할리우드는 유명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사건으로 일대 충격에 빠졌다. 하비 웨인스타인은 지난 30년 동안 안젤리나 졸리를 비롯해 기네스 팰트로 등 수많은 여배우와 직원, 제작 관계자들을 성추행하거나 성희롱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LA=유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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