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신라젠이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면서 신고가를 다시 썼다.

18일 오전 9시37분 현재 신라젠은 전일 대비 5.16% 오른 5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5만4,300원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다시 넘어섰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암연구소(NCI)는 신라젠 바이러스 항암제 '펙사벡'을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관문억제제 '더발루맙' '트레멜리무맙' 등과 병용투여 하는 대장암 치료제 개발 임상1·2상을 지난 16일부터 시작했다.

신라젠과 아스트라제네카는 각각의 약물을 NCI에 공급하면 NCI가 모든 비용을 들여 임상을 주도하게 된다. 임상은 18세 이상 성인 대장암 환자 35명을 대상으로 2020년 12월 말까지 진행된다.

세계 대장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5조7,000억원(2013년 기준)에 이른다. 이중 45%를 차지하는 미국은 2조5,300억원, 유럽 5개국(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은 34%인 1조9,400억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은 각각 9,250억원(16%), 2,940억원(5%) 규모다. 향후 대장암 치료제 시장은 2023년까지 연평균 4.9% 성장해 9조2,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김지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