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금발이 너무해’ 스틸컷

[한국스포츠경제 김솔이 인턴기자] 미국 배우 리즈 위더스푼이 청소년 시절 감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가운데 그의 출연작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리즈 위더스푼은 ‘금발이 너무해’(2001년)과 ‘금발이 너무해2’(2003) 등을 통해 우리나라에도 이름을 알렸다. 리즈 위더스푼이 연기한 주인공 엘 우즈는 하버드대학교에 로스쿨에 입학한 뒤 변호사로 거듭나는 인물로 많은 여성들의 ‘롤 모델’이 됐다. 

 특히 리즈 위더스푼은 지난 2012년 내한했을 당시 ‘금발이 너무해’의 엘 우즈를 기억하는 한국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나 바 있다. 그는 “세계 각국의 법관들이 참석하는 자리에 간 적이 있는데 그 자리에서 한국 여성 법관이 나에게 다가와줬다”며 “‘금발이 너무해’를 보고 법대에 진학했다고 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리즈 위더스푼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잡지 엘르(ELLE)가 주최한 ‘Women in Hollywood 2017’ 행사에서 “16살 때 성폭행을 당했지만 그 사실을 알릴 수 없었다”며 “슬프게도 비슷한 경험을 여러번 해야 했다”고 말해 헐리우드 성추문 논란에 다시 한 번 파장을 일으켰다. 

김솔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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