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지오스톰' 포스터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영화 ‘지오스톰’이 오늘(19일) 개봉하면서 관심을 얻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적인 기상이변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은 ‘기후 조작의 진실 서프라이즈 영상’이 공개됐다.

‘지오스톰’은 인간이 기후를 조작하면서 시작된 지구의 대재앙을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공개된 영상은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의 포맷으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영상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04년 12월 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규모 9.3에 달하는 강진과 해일이 동남아시아를 강타하는 엄청난 자연재해가 발생했다.

그런데 영국 BBC 방송은 인도양에 주둔한 미해군 기지가 4천 여명의 군인들을 사전에 대피시킨 사실을 들며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미국 알래스카에 설치된 대규모 안테나 장치인 하프(HAARP)가 기후를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은 공식입장을 발표하며 의혹을 일체 부인했지만, 안테나 장치의 창시자인 버나드 이스트런드 박사가 미군이 아주 오래 전부터 지구의 기후를 조작하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하프가 2억 와트에 달하는 엄청난 고출력 실험을 감행하고 그로 인해 변화된 기상 패턴이 날씨를 조작해 기상이변을 일으킨다는 주장. 이를 뒷받침하는 사건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며 그의 주장은 설득력을 얻는다.

'서프라이스 영상'에서는 '이 모든 것이 그저 우연의 일치일까?' '그렇다면 과연, 인간이 기후를 조작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날씨까지 조종하는 현실 가능할법한 기술의 발전이라는 SF적인 요소와 미국의 기후 조작 음모론이라는 미스터리, 그리고 토네이도, 용암분출, 쓰나미 등 각종 재난이 한 번에 일어나는 재난 영화의 스케일, 머지않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암시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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