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양지원] 배우 문소리가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플랫폼의 확장과 변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문소리는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전체관람가’ 제작발표회에서 “10년 간 영화를 해오면서 영화 산업 현장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문소리는 최근 넷플릭스의 영화 산업 추진을 예로 들며 “‘옥자’도 그런 논란이 있었다. 그것에 대해 감독님들이 여러 다른 생각을 이야기하셨다”며 “나는 그런 변화를 겪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변화가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질지 예측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극장 사업이 많은 수익을 내고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상영관이 줄어든다거나 하는 조급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는 극장에서 보는 영화가 본질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전체 관람가’에서 만드는 단편들도 극장에서 상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의 트렌드에 맞게 여러 가지 플랫폼으로 관객이 즐길 수 있다면 충분히 열어두고 그 방법들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전체관람가’는 대한민국 영화감독들이 단편영화를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각 감독들은 편당 3000만원의 제작비를 이용해 12분가량의 단편 영화 10개를 완성하게 된다. 수익금은 독립영화 발전을 위해 한국독립영화협회에 기부된다.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한다.

사진=OSEN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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