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김장철이 다가옴에 따라 대형마트 업계가 저렴한 가격에 절임배추를 만나볼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 

절임배추 참고사진. /롯데마트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3사는 지난 19일부터 첫주까지 김장용 절임배추와 김장양념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무, 배추, 고추, 마늘 등 원물 채소의 시세의 오르내림이 큰 반면, 절임배추의 경우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인 가격과 예약판매 할인혜택 커 절임배추 사전예약판매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먼저 이마트는 국내 대표 배추산지인 전남 해남과 전북 고창, 충북괴산 등지에서 수확한 배추를 엄선해 만든 종가집절임배추(2만800원/10kg박스)와 지역별 특색에 따라 맛을 달리한 종가집 김장양념 2종(4만2,800원/각5.5kg, 중부식/전라도식)을 준비했다.

또 10kg 박스 절임배추는 3개 이상 구매할 경우 10%를, 10개 이상 구매할 경우 15% 할인하고, 김장양념과 함께 구매한 경우에는 김장양념을 10% 할인해 많이 살 수록 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예약판매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사전예약으로 구매한 상품은 11월 7일부터 12월 30일 사이에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장소로 택배로 배송해 김장의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후 이마트 절임배추 바이어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이하기 이전 구매하는 절임배추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 할인혜택이 크고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장소로 편리한 배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품목”이라며 “올해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해 지난해 보다 15% 물량을 늘려 준비해 합리적인 가격에 편리한 김장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마트는 약 3주간 절임배추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국내 최대 배추 유명산지인 전남 해남에서 90일 이상 재배해 단단하고 식감 좋은 해남 배추만을 사용한 ‘해남산(産) 황토 절임배추(20kg)’를 20일부터 26일까지 2만9,500원에 판매하며 27일부터 11월 8일까지는 3만2,000원에 선보인다.

절임배추는 유명 산지와 직거래를 통해 배추를 대량 확보해 원가를 최대한 낮추었으며, 롯데마트 자체 품질관리 프로그램을 사전 통과한 100% 해썹(HACCP) 인증 작업장에서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생산된 배추만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몰을 접속 후 희망 날짜를 선택해 해당 절임배추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해남 외에도 괴산 및 진안 등 다양한 유명산지의 절임배추를 만나볼 수 있다. 

홈플러스도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전남 해남, 충북 고창 등을 산지로 하는 절임배추가 5kg에 1만1,900원으로 쿠폰 할인을 적용하면 9,044원에 구매할 수 있다. 20% 할인 행사는 10월 25일까지만 진행한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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