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코스피가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2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48포인트(0.67%) 오른 2,489.54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7일 세워진 기존 종가 최고치(2,484.37)를 사흘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전날보다 4.24포인트(0.17%) 오른 2,477.30에 출발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종가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620조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이날 외국인은 2,01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746억원어치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414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0.52%), 철강금속(-0.21%), 증권(-0.15%), 화학(-0.11%)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보험(2.72%), 전기전자(1.72%), 의료정밀(1.51%), 제조업(0.91%), 건설업(0.85%), 섬유의복(0.69%), 비금속광물(0.61%) 등이 상승했다.

시총 상위주는 삼성전자(1.36%)와 SK하이닉스(2.66%)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삼성물산(0.34%), 한국전력(0.61%), 삼성생명(3.23%), 삼성바이오로직스(0.93%), 신한지주(0.20%), SK텔레콤(0.19%) 등도 올랐다.

반면 포스코(-0.88%), LG화학(-0.26%), NAVER(-1.23%)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 전날보다 5.85포인트(0.88%) 오른 672.9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도 시가총액 232조원을 기록,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일 급락했던 셀트리온(1.60%)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카카오(2.04%)는 광고, 게임 등 사업 성장 기대감에 오름세로 마감했다.

신라젠(8.65%)은 5거래일 연속 급등했다. 이날 장중 5만6,500원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암연구소(NCI)와 대장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을 시작한 지난 16일부터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내린 달러당 1,1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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