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테이팩스는 지난 17~18일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2만3,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266개 기관이 참여해 16.81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2만3,000~2만6,000원) 하단인 2만3,0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하면서 공모금액은 382억원으로 확정됐다. 의무보유 확약을 신청한 기관은 없었다.

테이팩스는 전자소재와 산업용 기능성 테이프 제조업체로 식품포장용 랩 ‘유니랩’으로 알려진 회사다. 국내 식품포장용 랩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OPP 테이프·절연 테이프 등 산업용 테이프를 생산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2차전지,반도체 등에 활용되는 전자소재 분야에서도 삼성SDI·LG화학·소니 등 국내외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한솔케미칼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그룹 계열사와의 사업 시너지를 통한 첨단 전자소재 사업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

테이팩스는 오는 24~25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거쳐 3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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