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최형호] 일명 '금융 A매치'라 불리는 금융공기업 필기시험이 21일부터 본격 시작됐다.

특히 올해 시험은 금융 기관과 공기업 숫자가 더 늘어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산업은행, 금융감독원,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9개 금융기관과 금융공기업이 오전 8시 30분∼10시부터 서울과 지방 대도시에서 동시에 필기시험을 치른다.

이들 9개 금융기관 및 금융공기업 중 경쟁률을 공개한 7곳의 평균 경쟁률은 서류접수 기준으로 60대1이다.

정부의 합동채용 방식의 확대 방침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46개 공공기관을 유사 그룹별로 묶어 동일한 날에 필기시험을 치르게 했다.

이에 이날 한국은행은 서울 용산고, 산업은행은 경기고, 금감원은 세종대, 수출입은행은 여의도중, 예금보험공사는 무학중과 무학여고, 무보는 휘문고에서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또한 신보는 서울(경기기계공고, 상계고)과 대구(상서고), 기보는 서울(서울공고), 부산(해운대여중)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채용 인원이 250여명으로 많은 기업은행은 성신여대,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등 서울과 지방에서 나눠 치른다.

한편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권 필기시험은 높은 보수와 후한 복지혜택으로 경쟁률뿐만 아니라 필기시험 난이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형호 기자 rhyma@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