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최형호] 미국에서 또 이케아(IKEA) 서랍장 사고가 일어나 아이 한 명이 또 사망했다. 이케아 서랍장과 관련해 총 8번째 아동 사망 사고다.

미국에서 또 이케아(IKEA) 서랍장 사고가 일어나 아이 한 명이 또 사망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21일 외신 등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지난 5월 캘리포니아 주 부에나파크에 사는 조지프 두덱이라는 두 살짜리 남자아이가 집안에 있는 3단 서랍장이 넘어지면서 그 밑에 깔려 숨졌다.

유족 측에 따르면 두덱이 낮잠 자는 시간에 변을 당했으며 방에는 아무도 없었다. 유족 측은 이케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이케아가 판매한 말름 시리즈 서랍장은 지난해 6월부터 전 세계에 전액 환불하거나 벽에 고정 장치를 붙여주는 방식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가 붙잡거나 매달릴 경우 앞으로 넘어져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위험 때문이다.

한편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이케아의 말름 시리즈 서랍장 사고로 미국 내에서 아동 4명이 숨지고 41명이 다쳤으며, 다른 이케아 가구 사고로도 3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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