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지오스톰'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SF재난영화 ‘지오스톰’이 개봉 3일만에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가운데, 관람객들이 온라인상에 남긴 후기가 눈길을 끈다. 관람객들은 거대한 스케일에 압도됐다며 소재와 CG는 호평했지만, 식상한 스토리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개봉 직후 온라인 영화 커뮤니티에는 ‘지오스톰’에 대한 평이 다수 올라왔다.

우선, 재난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거대한 스케일에 압도됐다는 평이 많았다. 한 관람객은 “그동안 뜸했던 재난영화 갈증을 풀어줬다. 유머와 감동, 스펙터클과 서스펜스 정신없이 보다 나왔다”고 평했다. 그 외에도 “재난영화는 언제나 짜릿하다”, “숨차게 두려운 재앙들, 그를 막기 위해 분주하게 뛰는 사람들…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다”, “올해 최고의 블록버스터다. 3D로 봤는데, 나만 보기 아까운 영화”, “4D도 꿀잼, 2017 가장 흥미로운 SF 재난 영화” 등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스토리가 식상했다는 후기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한 관람객은 “헐리우드의 아주 흔한 재난 블록버스터”라고 혹평했다. 그 외에도 “대재앙을 보러 갔는데, 영화 자체가 재앙”, “보는 내내 내 표정은 한번도 바뀌지 않았다. 지극히 뻔하다”, “이 영화를 돈 내고 본게 가장 큰 재난”, “전형적 미국 국뽕 영화다. 예상대로 흘러간다. 4D는 괜찮았다”, “실소가 나올정도로 뻔한 클리셰” 등 부정적 반응이 쏟아졌다.

/사진=영화 '지오스톰' 스틸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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