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플러스와 갤럭시노트8의 후면 낙하 테스트(위), 모서리 낙하 테스트 결과/사진=유튜브 캡처

[한스경제 이성봉] 아이폰8플러스와 갤럭시노트8을 돌 위에 떨어뜨리면 어떻게 될까. 

최근 유튜브에는 아이폰8플러스와 갤럭시노트8의 내구성을 시험하기 위해 낙하 실험(Drop test)을 진행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실험자는 실험을 시작하기 전 두 스마트폰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들은 강화유리로 되어있다. 애플은 아이폰8과 아이폰X(10) 후면 모두에 강화유리를 적용했다. 실험자는 "애플은 2010년과 2011년 선보인 아이폰4와 아이폰4S에 강화유리를 적용했으나 아이폰5부터 알루미늄으로 회귀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후발주자지만 금속 프레임 글라스 보디(금속 테두리, 앞뒷면 강화유리)를 처음 시도한 갤럭시S6가 ‘원조’ 대접을 받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실험자는 스마트폰을 사람들의 가슴 정도 높이에서 떨어뜨렸다. 우선, 후면을 실험했다. 평평한 돌위에 떨어진 아이폰8플러스와 갤럭시노트8에는 전체적으로 깨진 상태였지만 작동에는 문제가 없었다.

전면 액정으로 떨어뜨렸을 때/사진=유튜브 캡처

두번째로 실험자는 모서리로 떨어뜨렸다. 이 경우 두 스마트폰 모두 부딪힌 부분만 약간의 흠이 생겼고, 별다른 이상을 보이지 않았다. 전면으로 떨어뜨리는 세번째 실험에서는 두 스마트폰 모두 가장자리 부분이 깨졌다. 깨진 면적은 아이폰이 더 넓었다. 그러나 역시 작동에는 문제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실험자는 10번을 떨어뜨렸다. 갤럭시노트8 전면 액정은 모서리부분을 제외하고 거의 깨지지 않았다. 다른 기능들은 문제없이 실행됐지만 카메라는 작동하지 않았다. 같은 실험에서 아이폰8플러스는 액정화면 절반이 어두워지고 터치가 정상적으로 되지 않았다. 후면 유리는 산산조각났다. 카메라는 실행됐지만 화면이 잘 보이지 않았다.

실험자는 “후면과 모서리부분은 아이폰이 강했지만, 나머지 실험을 종합한 결과 낙하 실험의 승자는 갤럭시노트8이다”라고 정리했다.

10번 떨어뜨린 후 모습/사진=유튜브 캡처

이성봉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