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가 사임한다. 도미니크 시뇨라 글로벌 RCI Bank & Service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온다.

르노삼성은 오는 31일자로 이같은 인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까지도 공식 일정을 소화하던 박 대표가 갑자기 사임한 이유는 '개인적 사유'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2013년 9월 르노삼성 대표로 취임해 2016년 4월 대표이사로 승진하는 등 4년간 르노삼성을 지켜왔다.

그동안 소통 경영 철학으로 장기 불황에 빠진 르노삼성에 자신감을 불어넣었으며, 대표로 취임한 후에는 SM6와 QM6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르노삼성 제2의 전성기를 불러왔다.

르노삼성은 2013년 내수 판매 6만대에서 2016년 11만대로 2배에 가까운 성장을 이뤄냈다.

단 르노삼성 입사 전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으로 근무하며 '디젤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기도 했다.

도미니크 시뇨라 신임 대표이사는 1991년 르노에 입사해 재무, RCI 코리아 CEO, 닛산 영업 재무 관리 등을 거친 베테랑이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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