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피렐리가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을 노크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피렐리는 지난 19일 서울에 새로 사무실을 마련하고 개소식을 열었다.

여기에는 쥬세페 카타네오 피렐리 아시아-태평양 총괄 CEO와 마르코 델라 세타 주한 이탈리아 대사등이 참석했다.

쥬세페 카타네오 피렐리 아시아-태평양 총괄 CEO(왼쪽)와 마르코 델라 세타 주한 이탈리아 대사. 피렐리 코리아 제공

쥬세페 CEO는 “피렐리는 한국 시장에서 고객 중심의 고품질 전략과 견고한 판매망 확보, 국내 자동차 제조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명성만큼이나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아시아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한국을 피렐리의 중요 시장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말했다.

피렐리는 아시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브랜드다. 지난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21.6% 증가하는 등이다.

피렐리가 이런 성장세를 유지하는 비결로는 자동차 제조사와의 긴밀한 협력, 유통망 정비 등으로 고품질 유지 정책이 꼽힌다.

국내에서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에 OE타이어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는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페라리 등에 1,900건 이상의 인증된 OE타이어를 생산 중이다. 인증타이어도 2,400건이 넘는다.

올해에는 2017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6000클래스에도 진출한 바 있다. 드림레이서-디에이팀에 피렐리 타이어를 공급한 것이다.

아울러 피렐리는 2020년까지 국내 자동차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브랜드 강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2018년에는 영업과 서비스 교육을 확대하고 매장 디자인을 업그레이드 하는 등, 고객과의 접점을 더 넓힌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국내 시장에 맞춰 개발한 라인업 판매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P Zero와 Cinturato P7, Scorpion 등 사계절용 타이어들이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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