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이다. 엑소가 1주 만에 방탄소년단에게 넘어갔던 버즈량 왕관을 쟁취했다.

엑소는 17일부터 23일까지 한류스타(팀) 주간 버즈량 집계에서 1위를 탈환했다. 이 기간 엑소는 총 7만8,494건의 버즈량을 얻어 방탄소년단을 2위로 끌어내렸다. 방탄소년단은 엑소보다 2만9,578건 적은 기록으로 2주 연속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엑소와 방탄소년단의 피 말리는 1위 경쟁은 팬덤의 경쟁을 넘어 한류스타 인기를 종합해 볼 수 있는 점에서 흥미롭다. 다만 이들 그룹의 대결에서 아쉬웠던 점이라면 주간 버즈량의 합계가 높지 않았다는데 있다.

온라인상에서 엑소 키워드 검색이 가장 많았던 날은 19일로 1만7,303건이 나왔다. 댓글은 9,902건이었고 SNS는 7,330건이었다. 뉴스는 71건 밖에 보도되지 않았다. 이날 버즈량이 상승했던 데는 연말 열리는 ‘2017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의 공식 투표 때문이었다. ‘MAMA’는 이날부터 올 한 해를 빛낸 K팝스타를 가리는 투표를 시작했다. 또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가 이날 엑소의 네 번째 단독 콘서트 일정을 발표했다. 엑소는 11월 24~26일 사흘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엑소 플래닛 #4 디 엘리시온(EXO PLANET #4 ­ The EℓyXiOn)’을 개최할 예정이다.

반면 20위권 스타(팀) 중 뉴스량이 가장 받았던 스타는 엑소도, 방탄소년단도 아니었다. 수지가 191건으로 압도했다. 수지는 SBS 수목극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엑소는 일주일 중 나흘 동안 1만여 건의 버즈량이 집계되며 1위를 되찾을 수 있었다. 반면 방탄소년단은 1만 건 이상의 버즈량이 2일 밖에 나오지 않아 다음 주 승부를 기대케 했다.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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