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26일부터 글로벌 전기차 업체와 배터리 원자재 관련 기업 등에 투자하는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증권투자신탁(주식)’(이하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펀드)을 출시하고, KB국민은행에서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 펀드는 미래의 친환경 운송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와 배터리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 상품이다. 국내 기업을 포함한 미국, 일본, 칠레 등 글로벌 기업과 전기차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주로 투자한다.

이 펀드의 포트폴리오는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을 크게 5가지 요소로 구분하고 각 시장에서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으로 구성된다. ▲배터리 원자재 ▲배터리 부품 ▲배터리 생산 ▲전기차 부품 ▲전기차 완성차 관련 산업에서 핵심기술과 자원을 보유한 종목,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 그리고 재무구조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 등을 선별해 투자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2025년에는 2016년 대비 약 16배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으로 투자전망이 밝다”며 “배터리의 핵심 원소재인 리튬의 경우, 9월 현재 kg당 가격이 19.9달러로 2015년 대비 2.7배 상승하고 투자수요 또한 급격히 늘어 전기차 생산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의 투자 확장성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 펀드는 A클래스와 C클래스로 나뉘고, A클래스는 선취판매수수료 1%에 연보수 1.518%이며, C클래스는 연보수 2.068%다. 별도의 환매수수료는 없고, 운용결과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상품의 가입 및 상담은 전국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가능하고, 26일부터 가입할 수 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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