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미래에셋대우는 지난 3분기 말 기준 최근 1년 퇴직연금 수익률 공시에서 적립금 상위 10개사 중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이 높은 확정기여형(DC),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제도별로 DC 2.92%, IRP 2.53%, 확정급여형(DB) 1.80% 순으로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연초부터 3분기 연속 DC, IRP 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실적배당형 상품에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미래에셋대우의 3분기 말 기준 실적배당형 상품의 경우 IRP 4.23%, DB3.99%, DC 3.90% 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수익률 뿐 아니라 퇴직연금 적립금에서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한다. 최근 1년간 5조9,795억원에서 6조8,906억원으로 9,111억원이 증가(9월 말 기준)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로 인해 원리금 보장상품의 수익률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여왔으며, 낮은 퇴직연금 수익률의 고질적인 원인이었다” 라며 “최근 국내외 증시 호조로 실적배당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고 투자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의 퇴직연금 랩어카운트 상품들의 수익률이 연초 이후 6~8%가 넘는 성과를 나타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상품은 퇴직연금 적립금을 가입자 대신 미래에셋대우의 전문가들이 시장 변화에 맞춰 알아서 운용해주는 상품으로, 주요 투자 대상은 펀드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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