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뒤에서 여성 엉덩이 움켜 쥐고... '성추행 파문'/사진=TV조선

조지 H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행 의혹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2014년 4월 미국 텍사스 휴스턴의 한 모금 행사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휠체어에 앉은 부시 전 대통령의 손이 여성의 엉덩이 쪽을 향해 있다.

사진 속 여성인 영국 소설가 크리스티나 베이커 클린은 당시 부시 전 대통령이 자신의 엉덩이를 강하게 움켜쥐었다며 성추행 의혹을 제기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팔이 자신의 등을 감싸면서 아래로 내려갔으며 성적 농담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었다는 것. 얼마 후 2006년 상원의원 출마에 나섰던 한 여성도 사진 촬영 도중 부시가 자신의 엉덩이를 움켜쥐고는 합리화하는 농담까지 하는 "지저분한 노인"이었다고 폭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런 주장은 사흘 새 벌써 4명째다. 앞서 할리우드 여배우 헤더 린드와 조던 그론릭도 사진 촬영 등의 행사장에서 부시의 성추행이 있었고, 부인 바버라 여사가 남편에게 눈치를 주었다고 밝힌 바 있다.

부시 전 대통령 측은 "5년간 휠체어 신세를 지다보니 사진 찍을 때 팔이 옆사람 허리 아래쪽으로 내려간다"며 "악의없이 토닥거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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