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롯데지주가 상장 첫날 보합권을 오가고 있다.

30일 오전 9시41분 현재 롯데지주는 시초가 대비 대비 0.16% 내린 6만3,900원을 기록 중이다. 시초가는 6만4,000원으로 형성됐다.

롯데그룹은 이달 12일 지주회사 체제로 공식 전환, 30일 코스피시장에 재상장했다. 롯데지주는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4개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한 뒤 롯데제과의 투자부문이 나머지 3개사의 투자부문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롯데지주회사의 적정 시가총액을 5조1,000억원으로 제시한다”며 “투자 주식 평가액 합산액은 4조원(30% 할인 적용), 상표권 가치는 1조2,000억원(20bps 가정)으로 평가해 주당 적정 가치는 7만원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상장 초기 오버행 이슈 등으로 인한 지주회사 주가의 최대 저점은 시가총액 기준 3조6,000억원, 주당 4만9,000원 수준으로 예측된다”며 “하지만 상장후 6개월 이내 오버행 이슈가 해소된 이후에는 상표권 수취, 주요 자회사 기업공재(IPO), 금융 계열사 매각을 통한 현금 유입 등을 통해 기업 가치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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