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중으로 국민·개인·퇴직연금 정보를 한 곳에서 조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공단과 금융감독원은 8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르면 개인은 국민연금이 운영중인 ‘내연금’ 사이트와 금감원이 운영중인 ‘통합연금포털’ 사이트에서 국민연금, 개인연금 등 모든 연금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는 지난 6월부터 관련 내용을 협의해왔다. 그리고 국민연금과 금감원은 이번에 내연금과 통합연금포털의 서비스를 연계·제공하는데 합의했다. 국민연금은 국민연금 정보를, 금감원은 83개 금융사 및 3개 공제사의 연금 정보를 공유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민들은 자신의 노후 예상소득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노후를 대비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4년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는 2,112만명, 퇴직연금 가입자는 535만명, 개인연금 가입건은 1,624만건, 3개 공제사연금은 22만 건이다.

아울러 국민연금과 금감원은 올해 안에 공·사연금 기반의 노후준비서비스를 추진한다. 국민연금은 2016년 이후에는 공적연금기관과의 정보연계를 통해 노후준비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금감원도 금년 안에 우체국의 연금정보를 연계할 계획이다. 2016년 상반기 이전에 사학연금공단과도 연금정보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근로복지공단과 과학기술 공제회와도 순차적으로 연계를 진행한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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